2011년 08월 07일
20110807
정말이지 나는 모진 사람이 못된다.
강한 사람도 아니다.
여린데 모질지 못하다는 것은 나쁘다.
싫은 것도 좋은 척, 잘 해주다가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상처를 주게 되니까.
그런데 그런 성질을 알면서 불쌍한 표정으로 나한테 매달리면 정말 어쩔 수가 없다.
거기다 사랑받을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곁에 있고싶은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기 때문에,
더 밀어낼 수가 없는 것이다.
아마 지칠 때까지 사랑하다가 떠날 것이다.
그 때까지 나는 많이 미안하고 마음 아플 것 같다.
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사랑하는 것이, 지금 여기에서 나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.
# by | 2011/08/07 16:16 | 트랙백 | 덧글(0)



